와인코리아(주)가 순수 국산포도로 만든 ‘샤토마니 누보’를 출시했다. 와인코리아는 지난 8~9월 사이 지역에서 수확한 ‘캠벨얼리’ 햇포도를 45일간 숙성시켜 ‘샤토마니 누보’ 20만병(750㎖)을 한정 생산키로 하고, 오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와인코리아의 ‘누보 와인’은 첫 국산 누보의 테마를 가을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종 야생화 ‘코스모스’로 정하고 포장재와 라벨 등에 산뜻한 이미지의 코스모스 문양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누보는 오랜 기간 숙성된 와인과 달리 신선하고 풍부한 포도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11월 한 달간 국내에서 50만병 이상 팔리는 ‘보졸레 누보’와 한판 승부를 겨룰 예정인 와인코리아는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캠벨얼리’ 포도를 100％ 사용, ‘보졸레 누보’보다 진한 향과 개운한 맛을 내면서도 알코올 농도가 10％로 정도여서 여성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병태 대표(46)는 “‘샤토마니 누보’ 출시를 국내 와인제조기술이 세계수준에 접근했다는 의미로 올해 처녀생산품 20만병은 전량 백화점과 활인점 등에 납품 예약된 상태”라며 “전문가와 마니아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국내 와인시장의 판도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와인코리아의 ‘샤토마니 누보’는 국산 누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전국 홈플러스와 킴스클럽, 롯데마트 매장, 16일부터 이 마트 매장 등에서 각각 2주일간 시음행사를 한 후 17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농림부장관, 충북도지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 샤토마니 누보 와인탄생’기념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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