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화목한 가정 17가정에 대해 시상했다. 군은 읍면의 추천을 받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부자 5가정과 고부 12가정 등 17가정을 선발했다. 매곡면 강진리 남완철(92세)씨와 박군자(61세)씨는 시아버지 며느리 사이로 남 할아버지는 92세의 고령에도 농사일을 하고 있으며, 며느리 박씨는 시아버지를 34년간 모시며 남편 남재우(62세)씨와 함께 2남1녀를 잘 키운 공로가 인정되었다. 또한 고부 사이인 양강면 청남리 배갑례(86세)씨와 신연분(67세)씨 시어머니 배씨는 일본까지 건너가 막노동을 하며 5남 2녀를 키웠고, 며느리 신씨도 농사지으며 3남 3녀를 키우면서도 46년간 시어머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씨는 부녀회장으로 마을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부가정인 학산면 강칠임(94세), 황영희(58세) 고부는 34년을 함께 살면서 노환으로 실명한 시모를 봉양하며, 가정교육은 물론 마을 대소사에도 앞장서고 있어 주민칭송이 자자하다. 이밖에도 선발된 가정은 모두 10년 이상 부자 및 고부가 함께 살면서 부모님을 잘 모시거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어 귀감이 되는 가정이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부자가정 △김기식 김달호(영동 오탄) △김기태 김길호(영동읍 중가리) △남완철 박군자(매곡 강진) △전태우 전영재(상촌 고기리) △김태현 노혜경(양강 괴목) ▲모자가정 △최세순 김용희(영동 예전) △박정순 윤광숙(용산 천작) △조재구 전상순(황간 마산) △안정순 김경숙(추풍령 계룡) △박쌍연 우명희(상촌 교동) △배갑례 신연분(양강 청남) △김용순 사또미호(용화 조동) △김윤순 손성례(학산 범화) △강칠임 황영희(학산 박계) △김헌택 배정숙(학산 아암) △오점환 송윤희(양산 명덕) △김순호 정순용(심천 심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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