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민은 화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공설 납골당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동군이 지난 9월 15일부터 읍면 이반장과 노인회, 주민 등 7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설 납골당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공설납골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7%(566명)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3%(171명)로 나타나 화장하기를 꺼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설납골당 설치시기는 2005년 196명(33%), 2006년 130명((22%), 2007년도 119명(20) 순으로 대답했고, 화장할 경우 174명(64%)이 납골당 안치를 희망했고, 83명(31%)은 산이나 강에 뿌리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공설납골당에 부모님을 모실 의향에 대해서는 안모시겠다(371명, 53%)는 응답이 모시겠다(333명, 47%)는 응답보다 많았고, 거주지역 공설납골당 설치에 대해서는 절대반대 134명(19%), 반대하지만 수용 270명(40%), 찬성 198명(29%) 등 의견이 엇갈렸다. 매장을 하는 이유는 후손이 찾아보도록 하기 위해 211명(32%), 가문의 전통을 위해서 194명(30%)으로 응답했다. 연령별 화장의 선호도는 20대 69%, 30대 68%, 40대 44%, 50대 45%, 60대는 41%, 70대 이상 19%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화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공설납골당의 규모는 10,000기 이상이 좋겠다는 응답이 426명(70%)으로 가장 많았고, 380명(71%)은 화장시 납골당에 안치하겠다고 답했다. 화장을 하는 이유로는 벌초 부담해소(44%)와 묘지부족(31%) 등을 꼽았다. 영동군은 지난 6월 영동읍 오탄리 공동묘지에 무연 납골묘 504기를 설치한데 이어 이번 여론조사와 타지역 사례 등을 견학한 뒤 공설납골묘 설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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