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면 모리, '금강모치마을'이 체류형 체험관광으로 도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테마마을로 지정된 금강모치마을은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체험공간 300평과 원두막 3개를 설치하고 산촌농장에 도라지, 더덕, 참죽나무와 두릅을 심고 토종잡곡농장에는 기장, 고구마, 콩을 심는 등 13,000평에서 토속 먹거리를 생산하고 메주 건조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모치마을 첫 손님으로는 지난 7월 22일 충청북도 도시군 생활개선회 임원 45명이 방문하여 포도수확 체험, 금강모치떡만들기, 죽마고우 마당놀이, 금강 올갱이 체험을 통해 농촌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이어 7월 26일 대전 YWCA회원 35명이 방문하여 옥수수 수확과 닭서리를 체험하고, 9월 6일 서울과 일산주민 57명은 포도주와 떡 만들기, 금강 올갱이 잡기 등을 체험했다. 또한 9월 18일 한미은행 직원 80명은 포도를 수확하고, 10월 15∼16일에는 보훈병원 직원 300명이 고구마를 수확하는 체험을 했으며, 11월 2∼3일에는 강남구 부녀회 80명이 곶감생산 작업, 순두부 만들기, 고구마 수확을 체험하며 인정이 넘치고 풍요로운 농촌생활을 체험했다. 이처럼 도시민의 방문이 이어지자 금강모치는 KBS 6시 내고향과 MBC 양반고을 프로그램 등에 소개되는 등 16회에 걸쳐 언론에 소개되었다. 지난 7월부터 6회에 걸쳐 592명의 도시민이 이 마을을 방문하고 포도와 포도즙, 고추, 잡곡 등 5,2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모리마을을 고향의 정취가 살아 숨쉬는 전통테마마을로 육성하여 지역 관광농업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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