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 예정자가 총 13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새 조합장을 뽑는 곳은 영동농협, 학산농협, 황간농협, 추풍령농협과 영동산림조합이다. 영동군선관위에 따르면 22일까지 오후 3시까지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모두 12명이다. 영동읍과 양강,심천,용산면을 아우르는 영동농협조합장 선거는 현 안진우(58) 조합장이 재선에 나섰고, 여기에 김기열(59)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로 선거 치른 뒤 4년 뒤에는 다른 후보 밀어주기로 약속’했다는 각서 문제가 부각돼 일찍부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후보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학산농협이다. 현 최정호 조합장이 상임조합장 3회 이상 출마 제한에 따라 불출마하자 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등록을 마친 학산농협 조합장 후보는 △조덕수(65) 전 학산농협감사 △박병배(53) 전 학산농협근무 △손명기(65) 전 학산농협이사 △박광수(57) 전 학산농협상무 △이태호(65) 전 학산농협근무 △전선구(64) 전 학산농협이사 등 6명이 경쟁을 벌인다. 그러나 황간농협은 현 박동헌(63) 조합장 1명만 등록한 상태다. 추풍령농협은 현 손석주(67) 조합장이 재선에 나섰고, 이에 맞서 이경수 전 조합장이 도전장을 냈으나 22일 3시까지는 선관위에 미등록상태다. 영동산림조합은 현 한창수 조합장이 3선에 나서며 후보등록을 마쳤고, 여기에 4,5,6대 영동군의원, 5대 군의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이양근(65) 후보가 출마해 2파전을 벌인다. 일찍이 출마를 선언했던 김정근 전 영동군산림과장은 다음 기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합장 선거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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