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가족센터 공동육아 나눔터가 이용자들의 호응 속에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주 월~금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 자녀를 대상으로 오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 1학기는 19명을 받는다. 이용자가 편중되지 않도록 매 학기 및 여름·겨울방학마다 대상자를 새로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 아동들은 하원 시까지 자율적인 독서와 학습·놀이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공동육아나눔터 바로 옆 작은도서관이 위치해 아동들이 마음껏 다양한 책을 읽고 접할 수 있다. 음악교실, 미술교실, 영화감상, 보드게임, 생활체육 교실 등 요일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들의 적성 개발과 놀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동군가족센터는 보호자들을 주축으로 기관·군 담당자,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분기별 회의를 개최해 이용수칙, 프로그램 등을 결정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돌봄공동체 조성을 위해 오후 돌봄 프로그램과 더불어 ‘자녀 돌봄 품앗이’를 지원하고 있다. 초등생 자녀를 둔 두세 가정이 함께 품앗이를 구성해 등·하교 지원, 놀이, 반찬나눔, 학습 등 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공유한다. 품앗이가 결성된 이웃은 서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으므로 보호자들의 육아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녀 돌봄 품앗이 활동을 원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매월 소정의 품앗이 활동비(그룹당 월 3~5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8가정으로 구성된 3개의 품앗이 그룹이 활동 중이다. 초등 저학년 오후 돌봄 프로그램은 7월에 재모집하며, 자녀돌봄 품앗이 그룹은 상시 모집한다. 문의:☏770-8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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