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영동군민회(회장 윤일랑)가 영동지역원로회의 창립을 축하하며 초청행사를 마련했다. 재인천군민회는 지난 2일 정은용회장을 비롯한 영동 원로회원 43명을 초청, 인천광역시와 강화도 유적지를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낮 12시쯤 인천시청에 도착한 회원들은 인천시정에 관한 비디오 관람과 현황설명을 청취한 후 배를 타고 강화도에서 박물관을 관람했다. 회원들은 당초 강화도의 상징인 마니산에 오를 계획이었으나 도칙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조상 대대로 천제의식을 거행하던 마니산을 멀리서 바라보며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중식은 김동기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제공했으며, 안상수 인천시장은 영빈관에서 만찬을 성대하게 제공했다. 만찬행사는 윤일랑(태운종합건설 대표이사) 재인천영동군민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어 안상수 인천시장의 환영사와 행정부시장의 원로를 위한 환영시 낭독, 계양구청장의 계양구 소개, 연수구청장의 격려사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강화군수는 인진쑥 분말을 선물하고 인천시장은 전자시계, 윤일랑 회장은 수건을 제공하는 등 영동의 원로회원들을 정성을 다해 예우했다. 윤일랑 회장은 "노인들의 권위가 사라지고 귀찮은 존재로까지 여겨지는 시대에 영동에서 원로회의가 창립됐다는 소식을 듣고 미풍양속이 살아있는 고향이 자랑스러웠다"면서 원로회원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정은용 회장은 "고향 영동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회원들을 초청하고 성대한 대접을 해준 재인천군민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원로회의를 모범적으로 운영하여 노인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되살리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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