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건강관리실이 잇따라 개관되어 농업인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군은 올해 사업비 6억원을 들여 매곡면 내오곡과 수동, 내동, 유전 등 4개소와 황간면 광평, 소난곡, 애교리, 추풍령면 작동, 지봉, 상촌면 관리, 유곡 2리, 용산면 천작 등 12개소에 설치하는 건강관리실이 거의 마무리되어 잇따라 개관하고 있다. 지난 13일 황간면 소계리의 건강관리실 개관을 시작으로 15일 매곡면 내동마을과 17일 용산 천작리 건강관리실이 개관되며, 나머지도 내부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다. 황간 소계리 건강관리실은 30평 건물로 지난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사업비 5,500만원(군 지원 5천만원, 마을부담 5백만원)을 들여 현대적인 건강관리실과 공동조리실, 휴식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건강관리실 12개소는 기존 시설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실용적인 건강기구와 샤워실, 조리실 등을 설치하여 노인뿐만 아니라 다수 주민이 이용하고 여가선용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하였다. 또한, 모든 건강관리실에는 안마의자와 발마사지기, 벨트마사지기 등을 비치했고 추풍령면 작동리에는 찜질방을, 황간 소계리는 옥상 쉼터를 갖추는 등 지역 특성을 배려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추풍령 학동마을과 추풍령리 찜질방을 1억원을 들여 완공했으며, 현재 10개의 건강관리실이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건강관리실 12개소가 일제히 개관됨으로써 농업인의 건강을 지켜주는 휴식과 화합의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설을 잘 관리하여 효과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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