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 이전 신축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13일 충청북도의회 2차 본회의에서 2005년도 소방예산에 영동소방서 이전신축 사업비중 부지매입 및 기반조성비 7억원이 승인됨에 따라 청사가 도심지 주택가에서 외곽 이전이 가시화 되고 있다. 현 청사는 차량통행이 빈번한 편도 1차선 도로와 도심에 위치, 각종 구조와 구급, 소방차량 출동시 지장을 초래하고 소방차량 경적과 사이렌 소리로 인한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느껴왔다. 현 청사는 부지면적 1,079㎡(326.40평), 건축면적 1,454.97㎡(440.13평)에 지상 3층으로 69년 의용소방대 청사로 신축한 후 8회를 증축하는 등 35년이 지나는 동안 건물이 노후되고 무엇보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차량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사내 공간에는 물탱크와 중대형 펌프, 굴절차, 화학차량을 비롯, 구조차와 순찰차 등 차량 15대가 비상대기로 주차되어 있으나 지휘차, 순찰차 등 7대는 공간이 부족해 노상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서 이전 신축에는 총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부지매입과 기반조성을 마치고 추경예산이 확보되면 2006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전 장소는 현재 영동읍 매천리 우회도로변의 모 식품회사 앞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소방서가 외곽으로 이전되면 직원 편의시설과 주차공간이 확충되고 각종 사건사고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 재난대처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배달식 소방서장은 “지역주민과 직원들의 숙원인 소방서 이전이 가시화되어 기쁘다”며 “소방서 이전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여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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