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부용리 금성산(289m)에서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2005 신년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새해 해맞이 행사는 오전 7시 금성산 정상에서 손문주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소망기원 촛불 밝히기, 북 울림, 기원문낭독, 신년인사, 안녕기원 복박 열기 등을 하며 진행됐다. 군민들은 촛불을 밝혀 새해 소망을 기원했고 손문주 군수와 전한구 군의회의장, 청소년 대표가 북을 쳐 새해 해맞이 순간을 알렸다. 추풍령중 교사 김종필씨는 바이올린 반주에 맞춰 '희망의 나라로'를 열창했다. 또한 복 박을 터뜨리자 박속에서 복주머니와 돼지저금통, 도서상품권 등이 쏟아져 나와 군민들은 금성산에서 복을 나눠 가졌다. 한편, 같은 시각 용산면 박달산에서는 용산면 산악회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와 떡국을 나누었고, 황간면 황주동 뒷산 사군봉에서도 황간면 체육회 주관으로 해맞이 행사를 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을유년 새해 첫날 해오름을 군민과 함께 희망으로 시작하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올해는 군민 모두가 기쁜 일이 충만하고, 각종 지역현안사업이 잘 추진돼서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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