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성덕)은 지난 25일 여성회관예식장에서 노년 부부 합동결혼식을 지원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부부로 선정됐다. 이날 결혼식은 심천면 주석필·김정희 부부와 상촌면 신무송·장재분 부부가 식을 올렸다. 결혼식장에는 중앙로타리클럽 회원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해 이들을 축하했다. 주례는 양무웅 영동군노인회장이 맡았고, 정영철 군수가 축사를 이어갔다. 영동중앙로타리클럽은 드레스, 턱시도, 신랑·신부 화장, 부케, 결혼기념 사진 촬영, 액자 등 결혼 진행에 따른 예식 일체를 지원했다. 이성덕 회장은 “여건이 되지 않아 이제야 혼인서약을 했지만 지금까지 살아오신 것처럼 오늘을 제2의 신혼이라 생각하고 더 젊고 활기차게 생활하시길 바란다”며 “너무 좋아하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회원들과 함께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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