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소장 유병기)는 3월부터 2005 금연클리닉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영동군의 흡연인구는 성인인구의 30%인 12,700명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어서 금연운동을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서 보건소는 금연 사업예산 5,185만원을 확보하고 상담사를 채용하는 등 준비작업을 거쳐 3월부터는 금연을 돕는 프로그램 제공과 금연 분위기를 확산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특히, 지역 흡연자의 1%인 125명과 관내사업장 50명 등 175명 흡연자를 등록하게 하고 금연상담과 약물요법, 일산화탄소 검사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연 성공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하고 보건소 의사와의 금연 상담도 병행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지난해 9월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지역의 초중고 14개교 1,600여명을 대상으로 흡연의 피해와 금연법, 흡연학생 지도방법 등에 대한 금연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금연사업을 연중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들이 금연 클리닉에 많이 참여하여 금연에 성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지역의 금연구역 및 흡연구역 지정대상은 군청, 난계국악당, 영동대학교, 교통 관련시설, 목욕탕 등 67개소이며, 시설전체가 금연건물은 학교 병원 등 95개소, 1/2이상 금연구역은 오락실, 음식점(45평 이상) 등 60개소가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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