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동일버스 노동조합(이하 노조) 관계자 20여명은 26일 11시 30분 군청사 현관 앞에서 노조의 입장과 요구사항,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 형식으로 4개월 넘게 불편을 겪고 있는 군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동일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다음 4가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우선 ▲동일버스(주) 대표이사는 노사 대립적 감정을 중단하고 군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대의적 차원에서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하라고 요구했다. ▲청주지방노동사무소는 직접적인 행정관청으로 동일버스 사태의 해결을 위해 조정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는 한편, ▲영동군은 공익적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4년 12월 30일 군수명의로 발표한 “동일버스 면허 취소”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마지막으로 ▲토론회 등을 통해 승객을 위한 대중교통으로 만들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앞으로 사업면허 취소를 통한 해결방안과 노사간 교섭을 통한 해결방안을 동시에 추구하는 과정에서 법률적 대응과 집회 등 다양한 투쟁방식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를 위해 동일버스 사태해결을 위한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지역단체와 노조, 주민이 릴레이식 성명서를 발표하며,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집중 순회투쟁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외에도 매일 집회를 열고 군수를 직무유기로 고발하며, 부당요금을 받은 동일버스회사 소송, 청와대 민원접수 등을 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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