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버스 노사갈등으로 4개월여 동안 파행을 겪었던 시내버스의 운행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버스 측은 1월말 주민들에게 배포한 유인물에서 “그동안 군민여러분에게 교통불편을 끼치고 경제활동 위축까지 초래한데 대해 사죄한다”면서 “남아 있는 임직원들이 정상운행을 위해 노력한 결과 1월 31일 현재 기존 21대에서 18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설명절을 전후해서 100% 정상운행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그러나 “노조는 일방적으로 고소, 고발을 남발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진실을 왜곡하고 있어, 회사 측은 무고, 명예훼손 등의 법적대응이 충분함에도 인내하고 자재해 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또한 “그동안 노사간의 쟁점이었던 임금은 지난 1월 17일자로 6% 인상하여 충북도내 7개 업체 중 최상위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면서 “현재 정상근무하고 있는 운전기사 19명을 포함한 전체 임직원 30여명은 원활한 교통수단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동일버스 사업면허 취소여부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며, 현재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아울러 “설 명절 귀성객 교통편의를 위해 전세버스를 결행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동일버스 노조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 측은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임할 것과 영동군은 사업면허 취소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며 강경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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