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봄철 건조기 산림보호를 위해 산불방지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하고 군내 산림 13,956필지 58,969㏊와 등산로 37개소 94㎞를 입산통제 구역으로 정해 단계별 입산통제를 하는 한편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군은 초동진화를 위해 산악행군과 체력검정을 통해 산불진화대원 25명을 모집하고 산불 지역책임제를 실시하고 순찰 및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억5천만원을 들여 영동읍 삼봉산(해발 930m)과 용산 박달산(해발 475m)에 설치한 산불감시 카메라를 활용하고 산불감시초소 13개소를 운영하여 산불발생시 신속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또한 현수막 등 2,500개를 산불취약지 및 주요 도로변에 설치하고 차량용 깃발 1,000매, 가로깃대 1,500매를 게양하여 산불조심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통계적으로 산불은 60% 이상이 논밭두렁을 태우다 발생하고 있어 산불 위험시기가 도래하기 전에 산림과 가까운 논밭두렁을 미리 태우기 위해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 지역주민 등 연인원 4,20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소방서를 비롯한 12개 유관기관이 책임구역을 맡아 산불방지를 위한 계도와 산불발생시 신속한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무인 감시카메라 2개를 추가 설치하여 감시구역을 확대하고 산불 발생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산불없는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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