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운동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체 등의 대형 행사 장소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벌써 기업체 등이 사용신청이 들어와 5월 8일 한국암웨이 충남지부에서 5,000명이 참여하여 가족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이벤트 업체가 주관하여 체육행사와 함께 초청가수 공연 등이 밤 9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5월 3일에는 영동군기독교연합회 주관으로 영동과 보은, 옥천 등에서 300여명의 기독교인 화합 체육대회가 계획되어 있고, 5월 14일 개최되는 SK생명 사원 체육대회에는 1,000명이 참여하게 된다. 한국암웨이는 오는 9월초에도 전국 암웨이 직원과 가족 2∼3만이 참여하는 화합 체육대회를 영동에서 열 계획이며, 9월 10일경 (주)한국바스프라의 사원 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주)한국암웨이는 지난 1988년 설립되어 현재 7백여종의 제품을 공급하고 원포원 프로젝트(192종)와 파트너샾(165종)을 통해 국내 기업의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영동에서 각종 행사가 열리는 것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각지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공해에 찌들은 도시민들이 선호하는 청정환경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은 행사장 주변에 지역 특산품과 국악기 부스 등을 운영하고 음식업중앙회에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설과 양질의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겨우내 신경을 많이 썼다"며 "군민운동장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군민과 외지인에게 개방하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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