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면 고당리 옥계폭포 입구의 사찰 천국사(주지 혜정)에서 부처님 점안식과 결식아동 및 불우노인 돕기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 말사인 천국사는 28일 제22교구 본사 대흥사 조실 큰스님을 비롯, 봉원사 주지, 관내 기관단체장,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점안식과 산사음악회를 연다. 이번 점안식은 천국사 세심정의 좌불 비로자나불과 지장전의 아마타불, 관음 및 지장불 등으로 송원 스님 수제자들이 의식을 거행한다. 점안식이 끝난 후 산사음악회에는 회심곡의 대가 김영임씨를 비롯해 불자 가수 김태곤, 이은하, 정미화씨 등이 출연해 불사 완공을 축하하고 스님 가수로 유명한 도선 스님, 법능 스님 등이 출연한다. 천국사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영정 봉안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매년 결식아동 및 노인돕기 산사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천국사 주지 혜정스님은 “그동안 마을주민들의 반대도 많았지만 주민들의 도움으로 새로 모신 부처님 점안식을 하게 됐다”며 “이번 불사를 계기로 산사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납골당에는 영동지역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조상을 봉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국사는 7천기의 납골당 불사를 완공하고, 추가로 1만5천기 조성공사를 하여 인근 지역주민들이 납골당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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