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곡 탄약재활용시설과 관련, 영동군이 추진하려는 설명회가 주민반발에 직면했다. 손문주 군수는 최근 군의회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매곡 폭탄처리시설의 환경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신고서를 수리했으며, 향후 사업추진의 전 과정을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에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히며 직접 주민설득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탄약재활용시설로 인한 오해와 주민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상촌과 황간, 추풍령을 찾아 이해와 협조를 구할 방침이었다. 김동윤 부군수는 지난 3일 상촌면 이장회의에 참석해 탄약재활용시설의 안전성과 향후 안전보장 대책, 보상사업에 대한 설명과 협조를 구하려고 했으나 대화자체를 거부당했다. 상촌면 이장들은 “주민 의사를 무시하는 군이 하는 설명회는 필요없다”며 “허가를 철회하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면 설명회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27일 매곡 군부대 앞에서 집회를 가졌던 고폭탄시설 반대 대책위는 오는 9일 영동읍에서 집회를 개최, 반대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군수 퇴진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영동군은 6일 추풍령과 황간면 이장회의에서 탄약재활용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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