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11일 매곡 탄약재활용시설 관련 군수서한문을 발송했다. 손문주 군수는 “주민 불신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로서 안타깝다”면서 “국가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탄약재활용시설을 신고수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본 시설에서는 20년 이상 지난 재래식 일반탄약만을 처리하는 시설로 이미 선진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검증받은 시설이므로 안전성은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착공시점부터 주민이 추천하는 감시원을 직원으로 채용하여 모든 사항을 확인하도록 하겠다” 밝혔다. 또한 “탄약재활용시설을 방위산업체로 지정하기 위해 국방부에서 개정안이 확정되어 국회 상정을 앞두고 있으며, 350명 규모의 방위산업 제조업체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육본에서 제시한 이미지 보상사업 50억원은 매곡면 주민숙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이러한 모든 약속이 보장되도록 주민과 영동군, 육군본부가 문서로 합의각서를 체결하여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수 서한문은 매곡면 전 주민과 상촌, 황간, 추풍령, 영동읍의 이장과 지도자, 사회단체 등에 1,600여 통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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