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영동군민대상 부문별 수상자가 확정됐다． 영동군은 군민대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사회봉사상에 박성하，장한어버이 홍명순，효부 정명숙，효자 전영길，장한청소년 주현진，재외군민 남성현씨 등 6개 부문 수상자를 확정했다． 사회봉사상에 선정된 박성하(86, 황간면 남성리)씨는 황간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며 검소하게 살면서 이웃을 위해서는 1,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선뜻 내놓아 경로당과 소외가정에 전달하였고, 입양한 조카 대학을 졸업시키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장한어버이상 홍명순(64, 학산면 범화리)씨는 21세에 결혼하여 8년후 남편과 사별하고 시할머니와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농사일을 하며 3남2녀를 훌륭히 키우고 마을 애경사에도 앞장서 왔다. 효부상 정명숙(48, 영동읍 부용리)씨는 95년 자두나무에서 떨어져 전신이 마비된 남편을 정성껏 보살피면서 눈과 귀가 어둡고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90세 시어머니에게 꾸준히 보약을 달여 드려 기력을 유지하는 등 마을에서 효부로 이름이 높다. 효자상 전영길(38, 황간면 우천리)씨는 도시에서 생활하다 10년전 홀어머니의 병환으로 고향에 내려와 80대 노모를 봉양하면서 대소변까지 받아내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결혼도 못했으나 농사와 마을일을 솔선하고 있다. 장한청소년상을 받는 주현진(여, 17. 황간면 남성리) 학생은 부친이 일찍 사망하고 식당일을 하던 어머니마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생활능력을 상실해 가정이 매우 어려우나, 학교매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반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활동도 열성적인 청소년이다. 재외군민상의 남성현(67. 대전 군민회)씨는 대전군민회 조직 활성화에 앞장섰고 IMF 외환위기 이후 소외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세민교회에 노인대학을 창립하고 초대학장을 역임하고, 사단법인 ‘고령화 사회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노인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회원들과 함께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수상자 6명은 26일 영동천 둔치에서 열리는 제2회 영동 군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과 함께 상금과 메달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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