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주최, 영동문화원이 주관한 행사는 새로 단장된 영동천 일대에서 씨름왕 선발대회와 건강걷기 대회, 군민 노래자랑, 전통혼례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영동군 씨름왕 선발대회는 여전히 인기를 누린 가운데 김형진(25)씨와 남궁희영(30)씨가 남녀 장사에 올라 상으로 송아지 1마리씩을 타고, 영동읍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개그맨 김학래씨의 사회로 진행된 군민노래자랑에는 인기가수 김수희, 박상철, 김국환씨 등이 출연한 가운데 문영자(심천면)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김희숙(영동읍)씨가 우수상, 김복자(황간면)씨가 장려상, 하종갑(추풍령면)씨가 인기상을 받았다. 건강걷기대회는 2천여명이 참여해 군민의 날 참여 분위기가 고조되고, 노총각과 베트남 처녀 2쌍의 전통혼례식은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시켰다. 또한 사회봉사 박성하씨를 비롯한 6명은 자랑스런 군민으로 군민대상을 수상했으며, 박성하씨는 상금 1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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