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영동군 씨름왕 선발전에서 김형진(25, 영동읍)씨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제2회 군민의 날을 맞아 영동천 둔치에서 열린 씨름대회는 읍면대항 단체전 10개팀과 개인전 남녀 40여명 등 200여명이 출전하여 3,000여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최됐다. 개인전에서 김형진(25, 영동읍)씨와 여자장사에는 남궁희영(30, 상촌면)씨가 정상에 올라 황송아지(250만원 상당)의 주인공이 되었다. 읍면 단체전은 초2?중?고?청년?장년?여자 등 7명이 출전하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끝에 영동읍이 추풍령면을 4대1로 누르고 단체전의 강자가 됐다. 씨름왕 김형진씨는 청주 청석고에서 유도선수 경력을 지닌 92㎏의 체격으로 최근 수년간 남부지역 우승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기록했다. 씨름왕 김형진씨는 “학창시절 선수 활동을 하면서 수차례 우승컵을 받았지만, 새롭게 영동군 씨름왕이 되고 보니 기쁘다”면서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씨름왕에 전달되는 송아지 2마리는 일본에서 삼진금속을 경영하는 재일동포 박정준(71)회장이 후원했다. 씨름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단체전 △우승: 영동읍 △준우승: 추풍령면 △공동3위: 양강면, 상촌면 ▲남자장사 △우승: 김형진(영동읍) △준우승: 조규상(황간면) △3위: 현재경(영동읍) ▲여자장사 △우승: 남궁희영(상촌면) △준우승 김형순(양강면) △3위: 장수명(용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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