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소장 유병기)는 복지시설 수용자를 대상으로 사랑의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보건의료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5월 신규시책으로 관내 6개 복지시설 수용자 118명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로 하고 지난 5월 4일부터 1개월간 혈액검진과 기초 건강검진을 마쳤다. 보건소는 이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임상병리사, 간호사, 소독원 등 6명으로 건강검진반을 구성, 현장을 찾아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고 요검사 9종과 빈혈검사, B형간염, 간기능(GOT, GPT), 고지혈증, 혈당검사 등 전반적인 사항을 검진했다. 검진 결과 고지혈증 9명과 빈혈증세자 7명 및 간염보균자 1명, 간기능 이상자 1명에 대해서는 방문간호사업에 포함시켜 치료약과 식이요법, 운동치료를 하기로 했다. 또한 시설의 전염병 예방사업으로 실내 살균소독과 분사용 살충제, 전염병 예방비누 등을 비치하기로 하였다. 보건소 직원들은 이외에도 자발적인 성금 34만원으로 마련한 떡과 다과, 의복 등을 수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주변환경 정비활동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의료비 부담능력이 없는 빈곤층을 대상으로 방문 보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사람들이 건강까지 잃지 않도록 정기적인 방문과 체계적인 환자관리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복지시설 수용자 현황은 노인시설인 황간 소망의 집에 43명이 수용되어 있고 양강면 엘림원 21명, 영동읍 물댄동산 10명, 매곡 루시아의 집 7명, 양강 들꽃마을 5명과 정신질환시설인 소망원에 32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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