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인학)는 7일 영동읍 산이리 김진홍(55)씨의 복숭아 시설재배포장에서 에너지절감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복숭아 연구회원과 일반 농민 30여명이 참가한 이날 평가회는 조규상 전문지도사의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에 이어 포장을 살펴본 후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의를 했다. 김씨는 복숭아 조기재배를 위해 시설재배포장 1,600평에 군 지원금과 자부담 3천만원을 투입하여 누빔커텐과 자동개폐 콘트롤박스를 설치했다. 또한 기존 시설하우스에 설치한 누빔커텐으로 인해 보온력이 높아져 유류비용을 30%줄인 것으로 나타나 고유가시대에 적합한 신기술로 평가되었다. 김씨는 이렇게 설치한 시설에서 지난 1월부터 가온을 시작해 철저한 온도와 습도관리, 인공수분 등을 실시한 결과 오는 15일경부터 고품질 복숭아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인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신기술 도입과 친환경 농업, 생산비 절감에 기초한 품질향상이 영동 과수산업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하고 “웰빙시대에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농가소득 향상에 힘써줄 것”을 과수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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