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군수선거를 앞두고 손문주 현 군수의 재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모두 6명의 후보자가 거론되며 선거분위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영동농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현 손문주 군수는 관선 군수와 도 농정국장 등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4대 민선군수에 당선됐다. 현재 늘머니과일랜드를 비롯한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 중이며 마무리를 위해서도 재출마설이 유력하지만 당사자는 “군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영동군 당원협의회장으로 지난 4대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정구복(48)씨는 3선 군의원과 기업인의 경험을 살려 경제살리기에 일조하겠다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열린우리당 조직을 중심으로 지지기반 확보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 군청 기획감실장 곽수영(60)씨는 4대 때부터 군수출마를 위해 준비해왔으며, 최근 각종 지역행사에 참석해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어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또한 영동출신으로 전 영동부군수를 지내고 현재 충청북도 공무원교육원장으로 재직중인 신석균(59)씨도 지역의 동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차기 군수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윤주헌(56) 군청 기획감사실장의 출마설도 유력하다. 이밖에 열린우리당 학산면 대의원인 박동규(38)씨도 출마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영동고와 단국대를 졸업했고, 열린우리당 노현송(서울 강서을) 국회의원의 정책보좌관을 지내다 국수출마를 위해 휴직하고 고향에 내려왔다. 다음카페 영사모(영동을 사랑하는 모임) 창설자이기도 한 그는 영동에 정치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아직 선거가 1년이나 남은데다 정당공천 여부에 따른 변수가 예상되기 때문에 공천과정 등에 따라 최종 주자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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