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경찰서(서장 김원준)에서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영동경찰서와 옥천경찰서 유치장을 통합한 형태인 광역유치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동경찰서 광역유치장은 영동경찰서와 옥천경찰서 유치장을 통합한 형태로 영동경찰서 유치장에 설치하고 2개 경찰서의 모든 유치인을 영동경찰서 유치장에 수용하며, 옥천경찰서 유치장 직원 3명이 영동경찰서에 지원 근무하게 된다. 광역유치장 시행은 옥천경찰서 유치장의 경우 1년에 유치인 없는 날이 80여일에 일일 평균 2.1명의 유치인을 수용하고 있는 반면, 영동경찰서 유치장의 경우 일일평균 33.2명을 수용하면서 전의경 7명이 전원 감축됨으로써 대체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광역유치장 제도가 시행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옥천경찰서의 경우 경찰력 낭비요인을 최소화하고 영동경찰서는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게 되는 등 양기관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유치장 제도가 시행됨으로써 최초 경찰구속기간 최장 10일은 옥천지역 면회인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흉악범 등을 제외하고는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유치인 면회 안내문을 배포하고, 화상면회를 권장하는 등 원거리 면회객 불편해소에 노력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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