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의장 전한구)가 공공기관 시군 이전과 관련해 청주권 등으로의 집단이전을 우려하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낙후지역을 개발하도록 해야 한다는 ‘공공기관 유치 건의서’를 채택, 충북 도지사 등에게 제출했다. 군의회는 참여정부의 핵심정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발표에 이어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결정 등 충청권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충북의 최남단 영동군은 지역의 낙후와 퇴보를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으로 이전이 확정된 12개 공공기관 마저 혁신도시와 청주권이 유망하다는 보도는 영동군민을 실망시키고 있으며, 충북도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은 “낙후지역 개발을 통한 균형발전”이 전재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충북도의 공공기관 시군이전은 낙후지역 개발을 제1원칙으로 삼아서 도내 전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기회가 돼야 하며 아울러 공공기관 유치는 영동군이 낙후와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우리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영동군의회는 상대적으로 낙후와 침체가 심각한 영동군에 공공기관이 유치되어 지역발전의 전기가 마련되도록 충북도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영동군도 충북의 최남단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 등으로 지역발전의 기대보다는 끝없는 지역낙후와 퇴보를 우려하며 오래전부터 행정력을 동원해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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