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과 사회단체 대표들이 국립 영동국악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의 정부 개혁과제인 1시도 1개 국립지방국악원 설립계획과 공공기관 유치 필요성에 따라 영동군과 사회단체 대표들은 국립영동국악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했다． 국립 영동국악원 유치 주비위는 지난 12일 군청에서 회의를 갖고 추진 위원장에 안병찬 송진하씨와 운영위원장에 임대경씨，운영위원에 김정기 김석열 배광식씨를 선출하는 등 20명 내외의 추진위를 구성했다. 국립 영동국악원 유치에 성공하면 군은 부지 5천평을 마련하고 국비와 군비 등 5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대소 공연장과 교육，연습시설 등을 갖춘 첨단의 국악원을 건립할 계획이다．영동국악원이 들어서면 이곳에는 국악원 2개과에 26명과 3개부 국악단 46명 등이 근무할 전망이다． 영동군과 유치 추진위는 영동은 난계 박연선생의 고향이며, 38년 전통의 난계 국악축제가 열리고 전국국악경연대회와 악학대상, 국악학술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04년에는 행자부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돼 글로벌 영동문화만들기가 추진중이어서 지방국악원의 입지는 충북에서 영동이 최적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자치단체 최초로 국악박물관을 운영하고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는 73종의 국악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악기체험전수관 공사가 현재 마무리중이며 지난 1991년 창단된 난계국악단이 국악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국악의 여건을 충분히 갖춘 만큼 국립 영동국악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21세기 국악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국립 지방국악원 유치를 위해 지난 2002년 문광부 등을 방문해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군민 1만1천여명의 서명을 받은 건의문을 관련기관에 전달하는 등 국악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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