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소장 유병기)가 운영하고 있는 ‘2005 금연클리닉’이 높은 성공률을 보이면서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에 따르면 금년 3월부터 2차에 걸쳐 등록한 367명에게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49%인 180명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차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흡연자 215명은 10～15명씩 팀을 구성하여 최월섭 상담사의 지도아래 월, 수, 금 금연클리닉을 적용한 결과 105명이 6개월 이상 금연하고 있다. 지난 7월 2차 클리닉에는 추가 등록한 152명 중에서 75여명이 꾸준히 상담과 교육을 받으며 금연하고 있으며, 실패자들은 위한 재금연 프로그램도 계속 추진되고 있다. 금연 프로그램은 6～8주를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하여 니코틴 대체제인 패치와 껌을 지급하고 상담 및 약물요법을 실시하며 금연교육과 CO측정. 체중 측정, 부작용 대처법, 운동 식사조절, 스트레스 및 대처법 등을 전화와 문자전송으로 알려주며 관리하고 있다. 금연 성공자에 대해서는 재흡연 방지교육과 정보제공, 금연 의지다지기 등을 실시하고 6개월 이상 금연 성공자에 대해서는 무료 스케링을 제공하는데, 지금까지 30여명이 스케링을 받았다. 보건소는 당초 금연클리닉 계획인원을 125명으로 예상했으나 당초 계획보다 300% 가까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금연 희망자는 기본 검사와 상담만을 실시하고 금연 프로그램 참여는 내년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동의 흡연인구는 성인 인구의 30%에 이르는 1만2천여명으로 추산된다”며 “금연 운동이 확산되어 보다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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