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소장 장인학)의 농기계대여은행이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한층 분주해졌다. 이에 따라 6명으로 구성된 농기계순회 수리팀도 주당 3회 이상 하던 오지마을 농기계순회수리를 일시 중단하고 농기계대여 은행 운영에 투입되었다. 지난 9일 현재 농기계 대여는 500여 건으로 지금까지는 트랙터와 굴삭기가 주종을 이루었으나 벼 수확기인 요즘은 콤바인의 대여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콤바인을 위탁할 경우 비용이 1ha(3천평)당 60만원 정도 소요되지만, 농기계은행에서 대여하여 수확하면 대여료 10만원과 기타 비용을 포함해도 위탁 경우보다 80% 정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센터 관계자는 “트렉터나 콤바인 같은 대형 농기계의 가격은 2천만원이 넘는데 반해 연간 사용일 수는 열흘도 되지 않아 영농비 부담의 요인”이라며, 그러나 “대형 농기계를 농기계은행에서 빌려서 이용하면 농가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740-3553(농기계대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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