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정구복 영동군수 조례제정, 조직개편 등 기업유치 환경조성 10대 분야 31개 공약사업 확정, 행정혁신 추진

정구복 군수가 10월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정 군수는 △신뢰받는 봉사행정, △활력있는 지역경제, △차별화된 선진농업, △살맛나는 주민복지, △앞서가는 문화관광을 군정방침으로 정하고 ‘군민과 함께 하는 풍요로운 영동 건설’을 향해 민선 4기의 닻을 올렸다.  정 군수는 먼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라 ‘영동군’이라는 기업을 경영하는 최고 경영자(CEO)라는 인식에서, 지난 20여년간 쌓은 기업 경험의 노하우를 군정에 접목하고자 한다. 둘째,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한다. 개인적인 일에 관용차량을 이용하고 공무원을 동행하는 것은 국민의 재산을 축내는 바르지 못한 행동이라고 여겨, 직접 자가용을 운전하며 혼자 다닌다.  셋째, 권위는 살리되 권위주의는 버렸다.
군수의 주요 일과 중의 하나는 각종 행사에 참석해서 관계자를 격려하고 비전을 전파하는 일이다. 정 군수가 참석하는 행사장의 분위기는 자연스럽고 편하다는 말들을 한다. 형식보다는 내용을 중시하는 정 군수의 의지와 인간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넷째, 좋은 생각을 널리 구한다.
지역 현안사업이나 지역경제 문제 등의 해법을 구할 때 정 군수는 군 산하 전 공무원들에게 아이디어를 구한다. 하나보다 열의 생각이 모아질 때 더 나은 해법이 나올 수 있으며, 이슈를 공유할 수 있다.  다섯째, 생활현장에서 군민과 함께 한다.
정 군수는 바쁜 일정을 수행하는 중에도 수시로 군민을 만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민심을 파악하고 군정에 반영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 지역경제의 활성화
정 군수는 매월 3～5차례 서울로 출장을 간다. 열악한 재정 확보와 기업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영동출신의 기업인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정 군수의 최대 공약사업인 기업유치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공무원 조직과 인력을 개편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의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관내 기관단체와 협력하여 ‘재래시장 이용하는 날’(Love Day)를 운영하고 있다.
□ 행정혁신을 통한 비전
정 군수는 행정혁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때 영동군의 밝은 미래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정 군수는 공무원들의 능력향상에 관심이 많다. 유능한 공무원들을 요직에 기용하는 것이 지역 발전의 첩경이라고 생각한다.
□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
정 군수는 활기찬 지역경제 육성 등 10대 분야 31개 사업을 확정하고, 앞으로 4년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분야별 사업내용을 보면 △지역경제 육성(2개 사업), △선진 농업(3개 사업), △관광지 개발(4개 사업), △문화체육 진흥(5개 사업), ▷인재육성(2개 사업), △효와 예의 고장 육성(3개 사업), △국악 사업(2개 사업), △사회복지 사업(3개 사업), △군민 편익시설(5개 사업), △노근리 관련 사업(2개 사업) 등이다. 투자사업비는 총 1천359억2천80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약사업의 재원조달 계획을 보면 국비 208억9천만원(15%), 지방비 505억7천3백만원(37%), 민자 및 자담 644억6천5백만원(48%)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대 공약사업인 물류,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에 8백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1백60억원, 농특산물 브랜드화에 100억을 투자한다.  종합 건강스포츠센터 건립에 40억원,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사업에 42억3천6백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외국어 체험학습장 사업과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20억원을 투입하여 장애인 복지관을 건립하고 여성단체 활동지원, 여성결혼 이민자 문화프로그램 등 여성의 권익사업을 전개한다.  이 밖에도 3도 3군 관광 벨트화 사업, 반야사주변 공원화사업과 노근리사건 희생자 명예 회복사업 등을 추진한다. 영동군은 군수 공약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즉시 시행 가능한 사업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대규모 사업은 예산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 2006-10-11 (수) 14:14 ( 484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