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트 PHP

배드민턴선수단 펜클럽 ‘감골여우’
회원 3백여명, 대회마다 열띤 응원 사기충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단에게 붉은 악마가 있다면, 영동군 배드민턴 여자선수단(코치 강복승)에는 펜클럽 감골여우(회장 안수진)가 있다.
지난 2004년 2월 창단된 감골여우의 회원은 300여명. 이들은 배드민턴 선수단이 좋아서, 또한 감골여우의 열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영동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가입한 회원들이다.
감골여우의 기획운영 이사 손종효(41세)씨는 감골여우 회원들은 ‘극성스럽다’는 말로 특징을 설명한다. 영동 선수단이 출전하는 대회에는 원근을 가리지 않고 회원 30～40명이 참석하여 응원을 펼치고, 어떤 직장인 회원은 연가를 내서라도 응원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영동 배드민턴 선수단은 2002년 11월 창단되었다. 강복승 코치의 배드민턴에 대한 열정에 반한 동호인들이 감골여우를 창단하면서 배드민턴은 축구와 더불어 영동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생활체육이 되었다.
감골여우의 든든한 응원 덕에 영동군 배드민턴 여자 선수단은 최근 2002년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9월 김천에서 열린 ‘2006 전국 가을철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서 영동군 선수단은 KT&G와의 결승전에서 3대 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감골여우 회장 안수진씨는 “우승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여서 만족한다” 면서 “영동 배드민턴 선수단의 플레이에 매료되어 결성된 팬클럽인 만큼 성적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감골여우 팬클럽 카페 http://cafe.daum.net/ydfox

■ 2006-10-11 (수) 14:18 ( 484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