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상촌면 흥덕리 산 62-1 우두령(牛頭嶺) 정상(해발 720m 지점)에서는 백두대간 표지석 제막식이 있었다. 백두대간 보호지역 지정 1주년을 기념해 중부지방산림청에서 마련한 행사에는 보은국유림관리소(소장 이권영)와 영동군 관계자, 백두대간보전시민연대,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금강산과 설악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며, 그 길이는 1,400㎞에 이르는 한반도의 중심 줄기이다. 정부는 지난 2003년 12월 백두대간보호법률 공포를 계기로 전국 6개도 32개 시군에 걸친 26만 ha의 산림을 백두대간 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산림청은 이를 기념하여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주요 지점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역사와 관련 정보를 새기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과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최근 백두대간 보존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산림청은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과 이용자의 개발행위 등에 대해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중부지방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 연구 동아리회에서는 매월 1회 백두대간 충청지역에서 탐방활동 및 자연보호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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