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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의 고장 영동…곶감작업 한창
연간 25만접 생산, 경제효과 500억대 추산

감의 고장 영동은 요즘 곶감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올해는 흉작으로 감 값이 크게 올라 곶감 생산량도 20%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흉작임에도 불구하고 청과상회마다 감은 많은 편이다. 영동의 감 값이 좋아 주변 타지역에서 영동으로 감을 출하하기 때문이다.
올해 곶감 가격은 콘티 박스당 5만원에서 10만원선. 지난해보다 박스당 1～2만원 높다.
상인들은 경매를 통해 콘티박스 단위로 감을 사들인 뒤 곶감을 만든다. 전에는 소규모 곶감 생산자도 많았으나 지금은 기업형 생산자가 많다.
감을 깎아 50～60일 정도 청량한 바람에 말리면 곶감이 된다. 요즘은 곶감이 되기 전 말랑말랑한 반건시가 먹기에 좋아 인기다.
영동에서는 연간 약 25만접의 곶감을 생산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5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 2006-11-02 (목) 10:54 ( 487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