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 노인전문병원 위탁운영자로 영동대학교가 확정되었다. 영동군은 2007년 말 개원예정인 노인전문병원의 위탁운영을 신청해온 4개 법인을 외부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 결과 영동대 학교법인 금강학원이 30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영동대가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지난 2002년부터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치위생과를 운영해온데다, 신설 예정인 간호학과를 노인병원과 연계하는 등 의료서비스의 신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동대는 관련 학과들이 유기적으로 지원하여 치료와 휴양기능을 갖춘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동대는 대학 정문 인근의 부지 1만㎡를 영동군에 기부채납하고, 군이 내년말까지 9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을 완공하면, 영동대는 앞으로 10년간 운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계약 종료 후에도 영동대는 5년 단위로 재계약 할 수 있다. 영동대는 병원용지로 기부채납할 1만㎡ 외에도 병원 확장에 대비하여 용지를 추가 확보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한의학과나 의예과를 유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은 국도비와 군비를 포함 총 36억9천여만원을 들여 올해 공사 설계를 발주하고 내년 2월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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