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영동군지부는 영동군의회 행정사무감사(11월 30일～12월 6일)를 5일간 모니터링 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유급의원제 첫해에 실시된 이번 모니터링은 요원 2명이 의원개인별로 회의집중도와 자료사전검토 및 관련업무 이해도, 주 질문 및 보충질문 횟수, 논리적 문제추궁 및 대안제시, 군정반영 정책적 내용제시, 군민의사 반영도 등 7개 항목을 가점하고, 회의 불출석과 의사진행 방해, 이권개입성 질의, 피감사자에 대한 고압적 자세, 중복질의 및 봐주기식 질의 등 5개 항목을 감점 처리하는 방식으로 채점했다. 의원들은 진지하고 회의집중도가 높았으나 깊이 있는 감사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서면자료 제출을 요하는 질문은 감사 전에 추가자료를 요구하고, 제출된 서면자료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당부했다. 또한 질의가 없거나 불필요한 감사자료는 집행부의 시간과 예산낭비를 초래하므로 가급적 필요한 자료만 요구하고 나머지는 사전 열람 등을 통한 확인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각종 언론 매체에 보도 사항에 대한 질의가 부족했다면서 영동군의회 홈페이지에 의원개인별 게시판을 만들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것을 제안했다. 앞으로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은 군민과 지역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감사 때 만이라도 모니터링이 이뤄지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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