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메이빌(May Vill)' 육성을 위해 내년에는 조례를 만드는 등 브랜드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군과 농협, 농가,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여 공동브랜드육성협의회를 구성한다. 거점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마케팅도 활성화한다. 지난 2005년 영동군과 농협이 공동 개발한 ‘메이빌’은 지난 12월 1일 특허청 상표등록을 마쳤다. 군은 올해 농산물 검사기준을 통과한 농산물 생산자에게 ‘메이빌’ 상표를 사용토록 하여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영동에는 등록, 미등록을 포함하여 70여개의 상표가 남용되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군은 농협과 공동으로 영동의 대표 브랜드 ‘메이빌’을 개발했다. 올해 군은 TV와 인터넷, 지하철, KTX 등 다양한 홍보매체와 드라마 협찬(KBS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CF를 통해 ‘메이빌’ 상표를 홍보했다. 군은 ‘메이빌’ 공동 브랜드가 활성화되면 농산물 인지도가 향상되어 가격 경쟁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메이빌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농가에서 철저한 등급화와 품질의 균일성이 유지되고, 그에 따른 공급의 안정성과 포장의 규격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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