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영동군의 흡연인구를 18세 이상 성인 남녀의 26%가 넘는 11,000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최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고 흡연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짐에 따라 금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은 개인적인 노력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금연클리닉 활용이 금연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지난해에는 773명이 금연클리닉에 등록하여 4주 성공 564명, 6개월 금연 성공자가 18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건소를 방문하면 금연클리닉 등록과 동시에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 폐기능 검사 및 폐 나이 등 건강척도를 측정하고 금연패치와 금연 껌 등을 무료로 지급해 금연 성공을 돕고 있다. 지난해 금연에 성공한 한 주민은 “보건소에서 금연패치와 금연 껌 등을 무료로 나눠주지 않았더라면, 혼자서 금연에 성공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담배는 백해무익한 만큼 좋은 기회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올해 금연사업을 위해 예산 1억4백만원을 확보하고, 현재 1명인 금연 상담사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상담사는 읍면을 순회할 계획이어서 보건소까지 찾아가야 했던 면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금연을 희망자는 누구든지 보건소를 방문하면 금연 상담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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