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까지 학생들의 모자라는 학습을 지도하고 있는 사회복지협의회는 방과후 학원이나 과외를 할 형편이 못되는 초중생 15명에게 국어, 영어, 수학 등 뒤떨어진 부분을 보완해줘 일손 바쁜 부모들의 고마움을 사고 있다. 군단위에서는 보기드믄 ‘사회복지포럼’을 개최해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주요이슈를 지역주민과 함께해온 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해 박범계 회장이 취임한 후 군내 각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단체의 단합대회를 개최해 사회복지 구심점으로써의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힘썼다. 사회복지협의회는 또 초등학교 사회복지교실운영, 케어복지2급양성교육, 장애아동 통합도우미양성교육 등 교육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모두 4백명의 졸업생을 배출, 주역주민들의 사회복지 전문화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앞장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밖에도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사업을 지원받아 군내 이주여성과 주부, 장애여성에게 산모도우미지원사업을 진행, 년 78명의 산모에게 도우미를 파견했고, 10명의 산모도우미 일자리를 창출해 모자보건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또 결손, 한 부모, 조손가정 아동이 전체 70%를 차지하고 있는 큰사람지역아동센터(센터장 서은선)를 운영하며 매일 30명의 아동들에게 체험학습 및 인성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신지체인 주간보호 프로그램’을 운영, 집안에만 거주하고 있던 장애인들을 맡아 학습활동을 지도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3박14일의 일정으로 참가한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은 정신지체장애인들을 제주도 관광과 한라산을 도보로 완주해 장애아동 부모들을 감격케 했다. 이밖에도 (사)징검다리와 연계해 ‘연탄나누기’ 행사를 벌여 저소득 독거노인가구와 장애인가구에 7천5백장(싯가 2백만원상당)의 연탄을 전달했으며, 푸드뱅크 사업을 계속하며 한겨울 경로당에서 생활하는 면지역 노인들에게 매주 빵과 음료수를 배달해 노인들의 고마움을 사고 있다. 협의회는 또 박범계 회장의 지원으로 아름다운 재단과 연계해 보청기 40대 나눔행사를 벌인다. 군내 청각장애인에게 지원되는 보청기는 시가 250만원상당의 독일제 고급형이며 개인부담은 장애요건과 생활수준 등에 따라 최고 6만8천원만 내면 된다. 신청은 2월22일까지 이며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744-4949, 019-461-95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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