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중순 하우스 비닐피복을 마치고 12월 4일부터 경유 200드럼으로 16℃를 유지해왔으며, 경비 절감을 위해 3중 비닐을 피복하고 재배한 결과 지난해보다 첫 수확이 20일 빨랐다. 김씨는 농협물류센터를 통해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으로 출하해 2kg들이 박스 당 45,000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뿌리활착을 돕는 아미노산제제를 관비시마다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뿌려주었고, 곰팡이와 호랑하늘소 방제를 위해 목초액과 현미식초를 엽면 살포했다. 특히, 미생물로 제조한 영양제를 관수하고 한약재인 ‘개피’를 이용해 개피 향 포도생산도 시도했다. 수세를 유지하기 위해 자연발아 시키고 포도재배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했다. 김씨는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아 1,850평에서 경비 4천만을 제하고도 순소득이 6천만원이 넘을 것”이라며 “맛과 향이 뛰어난 심천포도의 명성이 대도시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씨는 영동농고 원예과를 졸업 후 농업에 전념해왔으며, 내년 수확이 가능한 1,200평을 포함해 총 3,050평의 시설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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