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이전이 확정된 육군종합행정학교가 양강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육군종합행정학교 김점철 학교장(소장) 및 관계자 7명은 지난 18일 영동군을 방문해 양강면 만계지구(만계리, 학산면 봉림리 일대)와 양강면 양정지구(양정리, 가동리, 두릉리 일대)에 대해 헬기 정찰 및 육로 답사를 실시했다. 또 19일에는 양기옥 육군종합행정학교 교수부장(준장) 등 실무팀 9명이 예정지 육로답사를 실시했다. 양강면 만계지구는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요구하는 부지 40만평 확보가 가능하고 지가가 낮으며 주택의 편입없이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양강면 양정지구는 영동시가지와 인접해 교통과 문화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독립가옥 20세대가 있어 편입시 민원이 예상되며 지가가 높고 최대 개발면적이 36만평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육군종합행정학교 측은 영동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도 학교가 읍지역과 가까워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양 지역의 장점을 살려 시설을 분산 배치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종합행정학교 이전지는 이달 안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육군종합행정학교가 용산면에 들어설 경우 영동IC가 인접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여론과 함께 양정리로의 이전은 향후 영동 도시팽창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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