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지난 20일 영동군을 ‘감산업 특구’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영동은 체계적이며 획기적으로 감 산업 육성을 할 수 있게 됐다. 특구지정에 따라 옥외광고물 표시와 설치기준을 조례로 정할 수 있으며, 단지내 농지의 임대가 허용된다. 곶감축제시 대형 홍보판 설치도 가능하고, 감제품의 표시기준을 달리 할 수 있는 특례도 주어진다. 영동감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서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타 지역보다 품질이 뛰어나 이미 특구지정을 받은 상주와 논산, 양촌 곶감보다 우수한 품질로 명성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422,000㎡의 부지에 165억원을 투입해 감생산지구와 가공단지를 조성하고, 감 천연 염색사업 및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산관학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곶감축제를 지역 관광상품과 함께 육성하고, 일라이트 곶감 등 16종을 개발하여 차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2011년까지 농가소득은 연평균 83억원 증가하고, 사업이 완료되는 2012년부터는 연간 830억원의 소득과 1,800여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감재배 농가는 현재 6,211농가에서 7,763농가로 증가하고, 곶감생산농가는 460농가에서 714농가로 증가해, 떫은 감은 10,663톤, 곶감은 3,945톤 등 생산량은 200%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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