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학교 화장품과학과의 김노수 교수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진은 교내 화장품기업인 (주)미모아(대표 이근복)의 이태호 교수와 함께, 화학적 안정성이 취약하여 화장품의 원료로 널리 이용되지 못했던 포도의 안토시아닌을 CD(cyclodextrine)를 사용하여 안정화시키는데 성공, 스킨, 로션, 크림 등의 기초화장품을 개발했다. 최근 미국과의 FTA 타결로 인하여 우리 농촌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포도와 같은 국내산 과수를 이용한 화장품의 개발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이며, 전국 최대 규모의 포도 수확량과 와인 생산력을 가진 영동에서 신종사업으로 농가 수익성이 기대된다. 포도에는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 레스베라트롤 등 인체에 유익한 여러 가지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영동에서는 그동안 포도를 활용한 제품개발에 힘써 포도즙, 포도초 등을 개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많은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보르도 마리(Bordeaux Marie)”로 명명된 안토시아닌 기초화장품 제품은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지역연고산업(RIS) 특화상품교류전에 선보임과 동시에 업계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영동대학교 RIS사업단(단장: 이명섭)은 ‘보르도 마리’ 화장품의 제품생산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포도추출물인 레스베라트롤(연구책임자: 한정태 교수)을 사용하여 제조한 O2 마스크팩의 제품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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