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 부용리에 지평건설이 신축한 15층 아파트 더웰 입주예정자 일부가 회사 측에서 추진중인 2차 아파트로 인해 조망권 침해와 주차난 심화 등을 이유로 집단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주)지평건설은 35평 88세대 더웰(The Well) 아파트를 이달 입주 예정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입주와 동시에 기존 아파트 앞에 2차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2차 120세대 아파트가 들어서면 “조망권 침해는 물론 차량 수백대가 도로까지 점유하는 주차난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2차 아파트 건립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법정투쟁과 함께 입주도 포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욱이 당시 공사 책임자는 아파트앞 공터 2곳은 용적율이 작아 고층 아파트를 신축할 수 없다는 말까지 했다”며 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예정자들은 입주자들의 입장 및 요구사항을 지난 3일 내용증명 우편으로 발송하고 회사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법적 대응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반면, (주)지평건설의 한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재로 “기존 아파트에서 사선 방향으로 70m 떨어진 곳에 니은자(ㄴ) 형의 120세대를 건축할 예정으로, 일부 보이지 않는 부분은 있지만, 사선으로 거리가 떨어져 있어 일반 도시의 아파트처럼 조망권 침해가 심각하지 않다“고 말해 현재 주민과 업자의 입장은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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