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2개 근무조를 편성했다. 재난종합상황실에서는 재난재해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영산동 배수펌프장과 양산 원당, 심천 고당에 설치된 배수문 원격조절 등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풍수해가 우려되는 상촌교, 노천교, 영동교, 호탄교 등 주요 하천 12개소에도 영상감시기가 설치돼 상황실에서 감시한다. 군은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14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하고, 영산동 배수펌프장의 안전진단도 마쳤다. 배수펌프장은 수중펌프, 전기계측 제어시스템을 갖추고 유수지에 저장되는 4,040톤의 물을 230㎾의 대형펌프 3대로 1분에 360톤을 배출, 금동과 영산동 저지대 침수피해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단장 김원택)도 죽청교, 가선교 등의 교량가설공사와 수두리 세월교, 송호국민관광지 등의 행락객의 안전을 고려해 이장, 지도자, 하천변 주민들에게 SMS 문자전송서비스를 실시하며, 양산 원당리와 양강 두평리는 경보방송을 운영한다. 용담댐에서 물 500톤 방류시 호탄 10시간, 양강 13시간이 걸리고, 700톤 방류시 경우 호탄 6시간 30분, 양강 8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한편, 영동군은 2002년 태풍 루사, 2003년 태풍 매미, 2004년 집중호우를 겪으며 1,830억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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