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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포도 수도권 시장 장악 나서
델라웨어와 캠벨 앞세워 시장 집중공략
품질과 유통혁신, 가공식품 개발이 과제

군 단위로는 전국 최대의 재배면적과 수확량을 자랑하는 영동포도가 지난 4월 첫 출하 이후 델라웨어와 캠벨을 앞세워 수도권 시장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심천면 남장호(46세)씨 등 10여농가는 지금까지 서울청과와 중앙청과, 농협 성남, 청주물류센터로 농가당 평균 1,000여 박스씩 출하해 시장가격을 주도하며 2kg 박스 당 2만8천원에서 3만2천원의 가격을 받고 있다.
면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설포도를 재배하는 심천면에서는 168농가가 시설하우스 81ha에서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황간면에서도 지난주 박정기씨가 120상자를 출하하면서 모든 시설포도 농가가 출하를 서두르고 있다.
영동포도는 현재 4,253농가가 2,235ha의 면적을 재배하고 있어 충북의 70%, 전국의 13%를 점유한다.
이중 시설하우스 포도재배 농가 450호는 184ha에서 캠벨을 중심으로 델라웨어, 거봉?블랙올림피아 등 대립계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품종과 가온에 따라 7월 중순까지 출하할 예정이다.
군은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해 2004년부터 99억 4,700만원을 투입해 품종 개량과 연동하우스, 저온저장고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동포도클러스터 사업으로 78억여원을 투입해 포도가공산업을 육성하고, 농산물 물류표준화 및 공동브랜드 메이빌을 개발해 보급했다.
군관계자는 “FTA 체결로 칠레와 미국 등지로부터 수입산 포도가 밀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품질과 유통혁신과 가공식품 개발이 난관을 이겨낼 수 있는 과제”고 강조했다.

■ 2007-05-17 (목) 12:05 ( 514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