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소장 유병기)가 운영하는 ‘2007 금연클리닉’이 지역주민과 직장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소는 올해부터 금연 상담사를 2명으로 증원하고 면과 마을, 직장을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을 실시해 지난해 보다 2배가량 많은 흡연자 406명이 금연클리닉에 등록했다. 특히, 올 3월부터는 50인 이상 사업장인 유성기업, 매일유업, 소방서 등을 방문, 78명이 참가하고 있다. 면지역 이동금연클리닉에는 12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마을단위에서도 신청이 쇄도해 금연 상담사들이 바빠지고 있다. 금연 프로그램은 초기 8주까지 집중관리기간 동안에는 니코틴 의존도 검사와 호흡기 내 CO 측정, 폐활량 검사, 혈압 등 개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상담결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처방한다. 필요한 경우 금연 패치나 껌을 제공하고 니코틴 중독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니코틴 대체약 복용방법을 상담하고 있다. 이후 6개월까지는 흡연유혹에서 벋어날 수 있도록 흡연의 중독성과 흡연으로 인한 질병에 대한 토의와 상담으로 금연의지를 다지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등록자 5～6명이 담배를 끊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경험담을 서로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동군민의 흡연인구가 성인 인구의 22.9%에 이르는 12,000여명으로 추산된다며, 금연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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