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면 노근리에 거주하는 김창규(42)씨가 지난 5월 28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가시연꽃의 보관 허가증을 취득했다. 김씨는 2006년부터 멸종위기의 가시연꽃 재배 연구를 하면서 합법적인 자격 취득에 노력해 왔다. 본 증은 멸종위기식물을 기르고 종자를 보관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내년에 유통허가를 받으면 가시연꽃묘의 재배와 판매, 가공 판매도 가능해진다. 가시연꽃은 환경부 멸종위기 보호식물 2등급으로 함부로 채취해서 재배할 수 없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천리포식물원이 지정되어 있다. 올해 논 150평에 가시연꽃을 재배할 계획으로 500주를 발아시켜 정식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가시연꽃의 재배뿐만 아니라 종자의 발아율을 높이는 방법과 인공자생지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 농가의 소득원의 길을 찾아볼 요량이다. 김창규씨는 “재배와 허가증을 받기까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농업기술센터의 지속적인 지도가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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