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7월초까지 갈색여치 특별방제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군은 농정과장을 중심으로 4개 반으로 편성된 갈색여치 특별방제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산림경영과장을 단장으로 방제단 3개조를 주요 발생지역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방제권역도 영동읍 비탄, 설계, 산이, 예전리, 황간 회포리 등 주요 발생지역에서 군 전체로 확대하고,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읍면별 갈색여치 예찰단 가동에 돌입했으며, 상황발생시 투입할 인력과 장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영동에 주둔하고 있는 3개 군부대와도 유기적 협조를 통해 필요시 가용 병력과 장비를 여치 퇴치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강구했다. 영동군의회도 추경예산 확보와 필요시 예비비 사용 등 갈색여치 퇴치를 위한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갈색여치 발생마을에 약제를 직접 공급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 읍면별 긴급 이장회의를 소집해 방제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마을별 공동방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갈색여치 출현은 지난해보다 1개월 정도 빨라졌으며, 현재까지 20ha정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갈색여치가 출현하고 있는 곳은 주로 복숭아와 배, 포도과원이며, 그 중에서도 복숭아 과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약제는 스미치온(500ml)으로 1병당 300평을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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