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63명인 시골의 작은 학교에서 ‘맞춤형 방과 후 교육’을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양강초등학교(교장 장시덕)는 그간 한국화, 사물놀이 강좌 등을 운영해 왔으나 수강료 부담 등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꿈과 행복을 심어주고자 방과 후 교육을 학교발전중장기계획으로 수립,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양강초는 2007 방과 후 지역 유관기관에 교육활동의 필요성을 홍보해 기존 프로그램 외에 3월 중순부터 지역인재를 활용한 영어(초급, 중급), 미술(초급, 중급), 컴퓨터(초급, 중급) 무료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방과 후 교육 과목이 2006년 2과목 2강좌에서 5과목 8강좌로 늘어나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지난 5월부터는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영어(초급1, 중급2, 고급1), 컴퓨터(초급, 중급), 미술(초급, 중급), 일본어, 논술, 수학교실, 한국화, 국악, 사물놀이(초급, 중급), 서예를 주당 2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처음 5과목 8강좌로 시작한 교육과정이 10과목 16강좌로 늘고 학생 1인당 평균 3강좌 이상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무료 수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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